유정복 '인화회' 참석… 인천경찰청 "인사말 한 적 없다"
입력 2014-03-28 17:49
[쿠키 사회] 인천경찰청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5일 열린 인화회 모임에 유정복 의원 측에서 인사말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타진해왔으나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공직선거법상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어 유 의원 측에 곤란하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같은 보도자료에서 “‘시의원이 인천경찰청장과 이야기가 됐으니 유 의원을 모임에 소개해주고 인사말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은 확인 결과 시의원이 사회자와 통화한 것으로 경찰은 시의원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정복 의원은 25일 인화회 모임 행사 도중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 의원은 약 5분가량 비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있었다. 이어 사회를 맡은 권순명 인천시 총무과장이 “유정복 국회의원이 도착했다”고 말하자 유 의원이 일어나 목례를 했으며, 1부 행사종료 후 식사시간을 이용해 테이블을 돌면서 참석자들과 악수 후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 의원이 인사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화회는 인천지역 주요 기관장들과 유지들이 다수 참여하는 친목모임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