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TV 방송사들 성경 탐구 프로그램 봇물

입력 2014-03-29 02:29


기독교 TV 방송사들이 성경 탐구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GN은 매주 목요일 8시10분 ‘창조의 신앙으로’란 제목으로 창조론에 대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노아 홍수는 역사적 사실인가, 과학법칙과 창조주, 성경과 과학 등이 주제다. 한국창조과학회 소속 교수들의 강연 시리즈다. 창조론의 과학적 증거들을 살펴보면서 진화론의 허구를 짚는다. 첫 방송 3일.

또 ‘엑스포지멘터리(EXPOSIMENTARY)’ 프로그램에서 창세기에 대해 공부한다. 강사는 송병현 백석대 교수다. 복음주의적 성경 주해와 말씀 적용의 원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공개 녹화한다.

CTS는 ‘신(新)나는 성경여행’에서 쉽고 재미있게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아브라함 모세 등 인물 중심으로 성경을 강해한다. 김문훈 부산포도원교회 목사가 강의하고 개그우먼 김선정이 질문을 던진다. 매주 금요일 오전 9시10분. 영화 ‘노아’ 개봉을 계기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CBS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낸시랭의 신학펀치라는 제목으로 ‘지옥 형벌 심하지 않나’ ‘예수는 100% 인간이었나’ 등의 제목으로 신학 강연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CGN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40분 ‘은빛날개’에서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 ‘시니어 선교사의 자세와 역할’ 등 시니어선교사를 꿈꾸는 크리스천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방송한다. 실제 선교단을 모집해 주제별로 교육받는 과정을 담은 세미 다큐멘터리이다. 첫 방송 2일.

CBS는 다음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식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하모니(사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희귀병으로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동인(5)이 엄마는 “다른 아이가 동인이에게 다가오면 그 아이 엄마가 ‘안돼’라고 말한다. 동인이가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된다”고 안타까워한다. 134㎝에서 성장이 멈췄지만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는 국제적 사회복지사 김해영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장의 이야기는 편견의 벽을 허문다. 3일 오후 1시20분 첫 방송.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