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새봄맞이 국악· 비보이 공연
입력 2014-03-28 17:22
[쿠키 사회]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본부장 손광식)는 27일 에너지파크 하모니홀에서 ‘숙명가야금연주단 with B-boy 콘서트’ 공연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새봄을 맞아 영흥도 주민들에게 품격 있고 색다른 문화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이상화 판소리 명인이 사회를 맡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야금 주법’을 소개했고, 연주곡에 해설을 곁들여 다소 어려운 전통 가야금 공연을 관객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연주단은 ‘아리랑’과 ‘25현 가야금 산조 합주’ 등 전통 민속 가야금 연주로 공연의 문을 열어 ‘봄을 위한 세레나데’, ‘에델바이스’ 등 친숙한 외국의 가곡 연주로 관람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새타령’ 가야금병창과 판소리 명인 이상화의 ‘흥보 박타는 대목’ 열창,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궁중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생황’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는 등 다양하고 색다른 협연을 통해 공연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특히 다함께 부르는 ‘뱃노래’ 순서에서는 관람객 모두가 한마음이 돼 합창에 참여했다.
공연의 클라이막스에서는 비틀즈의 명곡인 ‘Let it be’, ‘Ob-la-di Ob-la-da’를 가야금으로 연주해 신선한 느낌을 선사했다.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 힙합 비보이(B-boy)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Rivers Crew’의 합작 공연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은 지역주민 약 45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영흥화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지역의 문화 혜택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양질의 문화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