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쇼트프로그램 세계新
입력 2014-03-28 03:19
일본의 아사다 마오(24·일본)가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2.81점과 예술점수(PCS) 35.85점을 합해 78.6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기록한 78.50점(TES 44.70점·PCS 33.80점)을 뛰어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이다. 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가 받은 74.92점을 웃도는 점수다. 당시 아사다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16위(55.51점)에 그친 바 있다. 아사다는 2009년 4월 팀트로피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종전 최고점 75.84점을 능가했다. 아사다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고,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소화하면서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아사다에 이어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77.2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