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하고 판매하고… 영동에 ‘와인터널’ 뚫는다
입력 2014-03-28 03:18
와인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 시음을 통해 다양한 와인 맛을 즐기고 판매까지 가능한 와인터널이 생긴다.
군은 지난 26일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서 길이 483m, 폭 4∼12m, 높이 4.2∼7.5m 크기의 와인터널의 공사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도 2단계 지역 균형발전 전략사업의 하나인 이 와인터널은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사업비 81억원을 포함한 1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준공할 계획이다.
와인터널은 군내 60여 곳의 와이너리(와인양조장)에서 생산한 각종 와인 전시와 시음, 판매 등을 하는 와인테마 복합 관광문화 공간으로 꾸민다. 각종 공연이 가능한 소공연장도 들어선다.
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됐으며 대한민국 와인축제,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 와인 아카데미, 와인 트레인 등 다양한 와인 산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의 12.6%인 2225㏊의 포도밭이 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