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보던 북한 지도, 민간에 공개
입력 2014-03-28 02:32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그동안 대북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에만 제공하던 북한 지역의 지형도와 위성지도, 수치지형도를 28일부터 지리정보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북한 지도는 2007∼2009년 제작된 것으로 2만5000분의 1, 5만분의 1 등 두 가지 축척으로 제공된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구글 등 포털의 지도에 비해 도시 모습이나 지명이 더 최신”이라고 말했다. 북한 지도는 사용 목적을 적어 지리정보원에 신청서를 내면 구매할 수 있다. 장당 가격은 지형도 3100원, 수치지형도 1만7500원이다. 위성지도는 킬로바이트(KB)당 0.02원이다. 지리정보원 홈페이지에서는 전자책(PDF) 형태로 제작된 북한지도집(북한 전역의 위성지도+지형도)을 무상으로 볼 수 있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