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독일 방문] 한·독 경제인 ‘동반자적’ 협력관계 논의

입력 2014-03-28 03:11

한국과 독일 경제인들이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독 경제인 간담회’를 열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쓸모 있는 손재주만 있으면 모든 땅이 금광이 된다’는 독일 격언은 한국도 실천해 온 것”이라며 “이러한 공통의 경험과 기반을 갖고 있는 양국이 공동 번영의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한다면 양국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독일은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며 “창조경제를 통해 제2의 경제도약을 준비 중인 한국이 독일과 함께 라인강의 기적에서부터 한강의 기적까지의 50년을 넘어 새로운 50년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후버트 리엔하르트 독일 아태협력위원장 등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210여명이 참석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