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새 직무대행에 박계화 경기연회 감독

입력 2014-03-27 17:21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27일 제30회 총회 제8차 실행부위원회를 열고 사의 표명을 한 임준택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대신할 새 직무대행에 박계화 경기연회 감독을 뽑았다.

박 신임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임 직무대행과 감독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좌로, 우로 치우치지 않고 감독님들의 도움을 받아 맡겨진 일을 열심히 해서 감리회와 교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감독회의가 추대한 박 감독에 대해 신임투표를 실시, 33명 중 21명이 찬성했다.

이에 앞서 임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감독들의 사퇴 압력으로 지난 17일 사의서를 냈다는 내용의 문서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줬다. 투표를 거쳐 과반의 찬성으로 사의서가 수리됐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