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기업발전 원동력-효성] 사회적 기업 설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입력 2014-03-28 02:24
효성의 사회공헌은 취약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회적 기업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 서울 마포구 증산동에 있는 효성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을 재판매하는 곳으로 자원 재활용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기본인 사업모델이다.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8명의 장애인이 함께 일하며 개인과 기업은 물론 사회단체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또 지난해 9월 전주 초포초등학교의 낡은 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한 ‘효성 꿈나무 작은 도서관’을 건립했다. 전주 탄소섬유공장 직원들도 직접 도서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을 도왔으며 1000여 권의 책도 기증했다.
이와 함께 2012년 4월 경상남도 교육청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매년 주니어공학교실, 독서 골든벨 후원, 주요 공장별 인근 학교 방과 후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임직원들이 자신의 급여에서 희망하는 금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회사도 함께 참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모인 기금은 본사 및 지방사업장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나 경로잔치, 난방비 지원 등에 쓰인다. 지난해 5월에는 본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효성나눔봉사단이 발족했고,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효성의 나눔경영을 몸소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