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기업발전 원동력-아모레퍼시픽] 여성 암 환우에 메이크업 노하우 전수

입력 2014-03-28 02:13


국내 화장품 및 녹차 산업을 이끌어 온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의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마라톤 대회는 유방건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200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5개 도시에서 연중 릴레이로 개최되며 지난해까지 약 24만여명의 참가를 통해 26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 재단에 전달했다.

2008년부터는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를 겪으면서 고통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 관리, 헤어 연출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활동이다. 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심어주려는 취지다. 2011년에는 캠페인을 중국에까지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 후원을 통해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도 돕는다. 아모레퍼시픽(옛 태평양)의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의 유가족들은 지난 2003년 서 회장의 유산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