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입력 2014-03-27 16:56

[쿠키 사회]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간 26일 오전 11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DPR 본사 에서 하나금융그룹 IT전문계열사인 하나I&S(대표 권오대) 방윤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나I&S와 외국인투자자 DPR사가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타운은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프로젝트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허브로써 금융R&D센터, 금융전문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연수시설, 통합콜센터 등 핵심 전략 기반시설들이 통합 설치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자 DPR사는 1990년 설립된 미국유수의 데이터센터개발회사로 페이스북 IT센터 등을 개발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 1위 및 재 수주율이 90%가 넘는 등 고객신뢰도가 매우 높다.

하나금융타운은 201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된다. 하나금융그룹 핵심시설 이전으로 청라 국제도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년간 하나금융과 함께 상호 신뢰를 가지고 추진했던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외국인투자자 확정으로 우량 외국인투자자의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다른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의 추가설립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