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 2023년까지 추진
입력 2014-03-27 15:42
[쿠키 사회] 경기도가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을 2023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7일 경기평화센터에서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1316번지 일원 47만2943㎡에 조성 예정인 임진각·평화누리 통합개발의 기본계획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관광지 확대 지정 및 조성계획 인허가를 추진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까지 모두 4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곳에 군수품 전시공간, 박물관, 스카이워크, 광장, 정원,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부분은 지하에 설치된다.
또 재해방지용 저류조를 이용한 인공습지센터를 조성, 가족 단위 방문객이 비무장지대(DMZ) 일대 생물·생태자원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안보체험시설로 활용 중인 반환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도라산전망대, DMZ평화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임진각은 외국인 60만명을 포함,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안보관광지다. 2012년 기준 526만명이 방문했다. 도내 관광지 가운데 에버랜드 665만 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DMZ 일원의 대표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