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형 건축기술 체험, 에코하우스 서울광장 옆에 28일 개관
입력 2014-03-27 15:22
[쿠키 사회] 단열재, 삼중유리, 태양광 발전패널까지 국내 최고의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체험형 전시관 ‘에코하우스’가 서울광장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5번 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에 110㎡ 규모의 에코하우스를 지어 내년 2월까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자림 ENC 등 국내 친환경 업체 22곳이 기술력과 비용을 투자해 만든 이 전시관은 고성능 단열재와 LED 조명, 전력 제어 장치 등 상용화된 기술뿐 아니라 미래 기술까지 적용된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약형 가설 건축물이다. 삼중유리, 진공유리 등으로 구성된 특수 창과 열교환 환기장치를 이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주택보다 30% 이상 줄였고 태양광 발전까지 더하면 에너지를 72%까지 절감할 수 있다.
내부는 단열유리 표면온도 체험, 단열재 단면비교, 태양열 집열기 운영 원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나 영상, 체험 전시 위주로 꾸며져 있다. 전시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김용복 시 기후변화정책관은 “에코하우스는 친환경 건축 기술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좋은 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