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에 HL그린파워 700억원 추가 투자

입력 2014-03-27 15:21


[쿠키 사회] 경자동차용 배터리 팩을 생산하는 HL그린파워(대표 심재진)가 충북 충주에 총 7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HL그린파워㈜는 27일 충주시와 투자 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의왕시 본사 이전 및 충주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HL그린파워는 현재 충주기업도시 내에 가동 중인 업체로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2010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핵심부품인 배터리 팩을 만들며 국내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이다. 또 친환경자동차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도의 생산기술을 갖춰 향후 글로벌 자동차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대가 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700억원을 들여 기업도시 내 5만4796㎡의 터에 2018년까지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라인을 증설해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에 투자 확충이 끝나는 2018년에는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이 회사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산업용지 분양률이 83%인 충주기업도시는 HL그린파워, 포스코ICT, 코오롱생명과학,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들은 이미 입주를 마쳤다. 충주기업도시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까지 한 시간 거리에 불과한 교통의 요충지라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HL그린파워㈜가 충주 투자를 확충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충주기업도시 100% 분양과 충주메가폴리스 선분양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