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찰 “경주 리조트 붕괴는 총체적 부실”… 관련자 6명 구속영장

입력 2014-03-27 09:43 수정 2014-03-27 10:44

[쿠키 사회] 경찰이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관련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6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수사본부는 27일 경주경찰서에서 발표한 수사결과를 통해 인허가단계부터 설계·시공·감리·유지관리 등 총체적 부실로 리조트 붕괴 참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204명이 부상한 점도 관련자들의 과실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리조트 사업본부장 김모(56)씨와 리조트 시설팀장 이모(52)씨, 건설사 현장소장 서모(51)씨, 강구조물 업체 대표 임모(54)씨와 현장소장 이모(39)씨, 건축사무소 대표 이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와 공문서 변조 혐의 등으로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경주=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