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아시안컵 축구 조별리그… 호주·오만·쿠웨이트와 격돌
입력 2014-03-27 03:32
한국 축구가 내년 1월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26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 본선 조추첨에서 호주, 오만, 쿠웨이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오만과 내년 1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쿠웨이트(13일·캔버라 스타디움), 호주(17일·브리즈번 스타디움)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1, 2회인 1956년과 1960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준우승만 3차례 차지했다. 2007년과 2011년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북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가운데 FIFA 랭킹이 세 번째로 높은 우즈베키스탄(55위)과 사우디아라비아(75위), 중국(98위)과 B조에 속해 쉽지 않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일본은 다소 만만한 상대인 요르단, 이라크, 2014 챌린지컵 우승국과 D조에 속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9일부터 31일까지 호주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뉴캐슬,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