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약속의 정치” 새정치민주연합 공식 출범

입력 2014-03-27 02:04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창당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과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결합한 신당은 130석의 거대 야당이 됐다. 이날 선출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약속의 정치와 민생 중심주의’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체제를 혁파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그릇”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비교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중도·보수층 공략을 명확히 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