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 난 새마을운동… 구미에 本山 세운다

입력 2014-03-27 02:14


경북도가 26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구미시 상모사곡동 일원 25만1000㎡의 부지에 총사업비 792억원을 투입해 201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전시관, 글로벌관, 연수관, 새마을테마촌 등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이다(조감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보는 전시에서 한 발 나아가 체험과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경험하는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전시관과 글로벌관으로 둘러싸인 광장은 새마을 박람회, 야외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광장을 지나면 새마을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전시관을 만난다. 정원을 중심으로 전시동과 부속동이 분리된 전시관은 외관부터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한옥처마의 유려한 곡선을 살려 테마공원의 관문으로 상징성을 확보했다.

내부는 이념관에서 글로벌관까지 새마을운동의 성장스토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진다.

새마을운동 이전과 태동, 확산에 따라 계획된 새마을테마촌은 새마을정신이 확산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새마을운동의 위대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교육연구시설인 글로벌관은 컨벤션 기능에 중점을 둬 다양한 교육, 자료, 편의시설을 구비해 국내외 새마을운동 관련 행사가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김시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새마을운동테마공원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새마을운동의 위대한 시작을 알리는 국내유일의 체험형 테마공원”이라며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성과를 계승발전 시키는 새마을 보급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