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의 봄 느껴보세요… 창덕궁 낙선재 뒤뜰 4월 1일 개방

입력 2014-03-27 02:12


봄꽃 풍경이 아름다운 서울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뒤뜰(사진)이 다음 달 1일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낙선재 뒤뜰을 일반에 개방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낙선재(보물 제1764호)는 조선 제24대 임금인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로 1847년 건립됐다. 낙선재 옆에는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의 처소 석복헌(錫福軒)과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처소 수강재(壽康齋)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낙선재 뒤뜰에는 봄에는 매화와 앵두나무꽃, 가을에는 꽃무릇 등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나고, 기이한 형상의 돌과 바위가 놓여 있어 관람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창덕궁 인정전(임금이 조회하는 궁전) 내부를 개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