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 승객수 1099만7376명

입력 2014-03-26 17:36

[쿠키 사회] 서울시는 지난해 교통카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이 하루 평균 1099만7376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인구(1038만8055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하철(1∼9호선 및 신분당선) 이용객은 하루 평균 524만9522명(47.7%), 시내버스 이용객은 454만7957명(41.4%), 마을버스 이용객은 120만257명(10.9%)이었다. 서울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2008년부터 매년 평균 1.47%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 중 98.9%는 교통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74.4%였던 교통카드 사용률은 2007년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도가 시행되며 증가했다. 교통카드 사용자 중 68%는 후불카드를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날은 성탄절 전날인 12월 24일로, 총 1330만9000명이 이용했다. 반면 9월 19일 추석 명절 당일에는 397만3000명이 이용, 대중교통 이용자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시 관계자는 “주 5일제가 정착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