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안중근 의사 공원에 위안부 만화조형물 세워져
입력 2014-03-26 17:35
[쿠키 사회]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중동 안중근공원에 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축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에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지않는 꽃’의 전시 조형물이 26일 세워졌다.
작품은 이현세 작가의 ‘오리발니뽄도’, 최인선 작가의 ‘우린 어디로 가는 있는가?’, 차성진 작가의 ‘그날이 오면’이다. 각 작품은 컬러로 가로 50㎝, 세로 70㎝ 크기의 패널에 담겨 있다.
이들 작품은 가로 3.7m, 세로 1.8m의 검정색 스테인리스 판에 붙어 있고 강화 유리로 덮여 있다.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 수 있게 돼 있다.
‘지지않는 꽃’으로 명명된 조형물 코너에는 위안부 피해 만화뿐만 아니라 안중근 의사를 주제로 한 박건웅 작 ‘어머니의 편지’, 차성진 작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등 작품 2편도 전시돼 있다.
위안부 피해 만화 작품과 안 의사 만화 작품은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제작했다. 예산은 2600만원이 투입됐다.
부천시는 안중근공원에서 광복회 부천시지회(회장 박승철)와 함께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를 맞아 추모행사와 함께 만화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부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