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사면 후회할 걸?”… HTC, 자존심 건 신제품 M8 발표

입력 2014-03-26 15:05


[쿠키 IT] 대만 휴대전화 업체 HTC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5를 겨냥해 원(One)시리즈의 신제품 M8(코드명)을 선보였다. HTC는 “삼성 갤럭시S5를 사려고 하는 소비자가 M8을 본다면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는 자극적인 광고까지 내걸며 품질을 자신했다.

HTC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M8을 공개했다. M8은 기존 HTC 원 시리즈보다 화면 크기를 0.3인치 키운 5인치 1080픽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2GB 램, 16GB/32GB 저장소, 2600mAh 배터리와 4G LTE,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한다. 본체 뒷면에는 두 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사진 촬영 후 초점을 다시 맞출 수 있는 기능과 느린 동작 재생 등을 가능케 했다. 본체는 충격에 강한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AS에 대해서도 액정 파손을 포함한 6개월 이내 제품 문제에 대해서는 새 제품으로 교체해줄 계획으로 알려졌다.

M8은 28일부터 대만에서 2만1900 대만달러(한국돈 약 77만2000원)에 판매되며 4월 10일부터는 미국, 호주, 타이완, 영국, 독인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선주문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99.99달(한국돈 21만 5570원)으로 책정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갤럭시S5와 비교할 만큼 잘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얼마나 자신 있으면 타사 제품을 들먹이는 광고까지 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HTC 홈페이지 캡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