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칠곡대대, 전군 최초 예비군 이동식 밥차 운영

입력 2014-03-26 17:04

[쿠키 사회] 육군 50사단은 지난 10일부터 전군 최초로 50사단 칠곡대대에서 예비군 ‘이동식 밥차’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예비군 불만사항으로 지적된 낮은 급식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50사단은 그동안 예비군 급식 개선을 위해 재활용 도시락을 보온기능이 강화된 일회용 도시락으로 바꾸고 일회용 도시락을 다시 급식 완제품을 보온 용기로 이동해 제공하는 자율형 이동급식으로 바꾸는 등 개선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더욱 영양가 있고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이동식 밥차로 예비군 급식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동식 밥차에 대한 예비군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50사단의 조사에서 예비군들은 “기존 도시락보다 따뜻하고 맛있다”, “집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등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50사단은 이동식 밥차를 예비군 일반훈련 기간인 38일 동안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예비군들의 의견을 수렴, 결과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부터 전군에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