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협의하다 흉기 휘둘러 장모 살해한 40대 체포
입력 2014-03-25 19:39
[쿠키 사회] 이혼 협의 자리에서 남편이 흉기로 장모를 숨지게 하고 부인을 중태에 빠뜨렸다.
25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거제시 A씨(46) 집에서 A씨가 장모(69)씨와 아내(43)씨를 흉기로 찔렀다.
칼에 찔린 두 사람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모는 숨졌고, 아내는 중태에 빠졌다.
A씨 부부와 양가 어른들이 모여 A씨 부부의 이혼 문제를 상의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부엌에 있던 흉기를 들고 와 장모와 아내를 차례로 찔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 부부는 2006년 결혼한 이후 종교와 금전문제 등으로 자주 다투다가 지난 1월부터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