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빅3’로 압축

입력 2014-03-26 04:01

새누리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6·4지방선거에 출마할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2~5배수로 압축했다.

서울은 공천을 신청한 6명의 후보 가운데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이상 가나다 순)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진 대구는 권영진 전 의원,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구청장, 조원진 의원, 주성영 전 의원 등 5명을 1차로 확정하고 여론조사를 거쳐 다시 압축할 방침이다. 인천은 안상수 전 시장과 유정복 의원, 부산은 권철현 전 의원과 박민식 서병수 의원으로 확정됐다. 울산은 강길부 김기현 의원, 대전은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박성효 의원, 이재선 전 의원이 컷오프 관문을 통과했다. 광주는 이정재 시당위원장이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충북은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윤진식 의원이 경선 후보가 됐다. 경북은 권오을 전 의원과 김관용 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경남은 박완수 전 창원시장과 홍준표 지사로 확정됐다. 제주는 김경택 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원희룡 전 의원 간 3파전으로 정리됐다. 세종시는 유한식 시장과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맞붙게 됐다. 공천 신청자가 없는 전북은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됐고 전남은 배종덕 전 한나라당 목포시지구당 위원장과 이중효 가천대 교수를 심층 면접한 뒤 결정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강원도, 충남은 27일 다시 논의할 방침이다.

권지혜 김동우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