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벤져스2 촬영일 버스 우회노선 확인하세요"

입력 2014-03-25 16:25

[쿠키 사회]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2)’ 촬영과 관련, 시내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시는 어벤져스2가 오는 30일부터 4월 13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촬영됨에 따라 교통 통제 및 69개 버스 우회노선 경유 등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에서 촬영을 시작으로 상암DMC 부근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진입램프, 강남대로, 강남 탄천 주차장, 문래동 철강단지 등 6곳에서 촬영된다.

시는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마포대교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출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다음달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상암DMC 월드컵북로(월드컵파크 7단지∼상암초교 사거리)에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또 4월 6일에는 강남대로(강남역∼신논현역 일방향)에서 오전 4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차량 출입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마포대교,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진입램프 강남대로 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우회운행된다. 시는 도로 통제로 우회하는 버스노선 수가 69개(서울 52개, 경기 17개)에 달하는 만큼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각 버스 안에 부착된 노선별 우회구간 안내문 등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영화 촬영과 관련,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하철 출입구를 일시 폐쇄하거나 무정차 운행할 계획이다. 대상 지하철역은 강남역(2호선), 신논현역(9호선), 마포·여의나루역(5호선), 뚝섬유원지역(7호선)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