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대만 성회 준비하는 정보런 목사 “조 목사 성회 계기, 타이퉁 영적도시 거듭날 것”
입력 2014-03-26 03:38
‘조용기 목사 초청 대만 둥안(東岸)연합 부흥성회’가 오는 4월 3일 대만동부 타이퉁현 실내체육관과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대만 타이퉁성회 수석고문을 맡아 성회를 준비하는 정보런(鄭博仁·66·사진·가오슝 우창교회) 목사는 “조 목사 초청 성회가 대만 남부와 동부, 남동부의 교회들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조 목사님에게 많은 신앙적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 작은 도시에서 집회가 가능할까 했는데 허락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타이퉁이 새로운 영적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 목사는 2001년부터 매년 여름 열리는 방한 성회에 빠짐없이 평신도들을 데리고 참석해 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을 다녀온 후 성도들이 성령충만을 받고 전도하는 성도들이 되었을 뿐 아니라 역동적인 크리스천으로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한국을 다녀온 성도들의 신앙이 급성장한 이유는 결국 조 목사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적세계를 통해 성도들의 삶과 가치관, 생각과 말이 바뀌게 됩니다.”
정 목사는 원래 800여명이었던 가오슝 우창교회 교인이 짧은 기간에 3000여명으로 늘었고 지금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의 결과’라고 대답했다.
“제가 신앙적으로 배운 대로 기도하고 적용한 결과 미완공된 건물을 시세 3분의 1 금액으로 구입했어요. 가오슝의 가장 중심 번화가에 8층의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했답니다. 20년 동안 간염으로 고생했는데 믿음으로 나음을 입었어요. 지금은 아주 건강합니다.”
정 목사는 “이번 성회를 연결시킨 김경숙(타이퉁 생명천순복음교회) 선교사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며 “8년 전 이곳 선교사로 파송된 후 가난하고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를 꾸준히 펼쳐 지역사회에 큰 희망을 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조용기 이영훈 목사님과 굿피플이 이곳 사역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는 조 목사님이 특별히 대만 타이퉁을 와주시는 것인 만큼 그 어떤 때보다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정 목사는 “사실 대만 기독교는 조 목사님을 통해 부흥의 불길이 당겨졌음을 기억하고 있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우리의 눈과 마음이 열렸고 성령충만을 받았고 꿈을 배웠기에 조 목사님에 대한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조 목사님의 서적을 끊임없이 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퉁은 남부의 가오슝, 타이난, 핑둥과 동부인 화롄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인구 25만명의 도시다. 타이퉁교역자연합회가 주관하고 가오슝 화롄 타이난 교역자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집회는 대만 남부에 새로운 부흥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