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일자리 23만개 창출

입력 2014-03-25 16:11

[쿠키 사회] 서울시가 올해 뉴딜일자리 등 약 23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또 양적 일자리 확대보다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14 서울 일자리종합대책’을 25일 발표하고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해 좋은 일자리를 위한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뉴딜일자리의 공공일자리 대표 브랜드화, 성공을 보장하는 창업지원, 역량 있는 미래인재 양성, 새로운 일자리 영역 발굴 및 확대,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노동 권익보호 및 근로환경 개선 등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최동윤 시 경제진흥실장은 “최근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일부 지표가 개선됐지만, 지난해 청년고용률이 43.3%까지 떨어지는 등 시민들이 느끼는 일자리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숫자 위주의 일자리수 관련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사회서비스를 집중 발굴해 뉴딜일자리로 운영하고, 실내환경관리사 등 공공성이 높은 새로운 직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키로 했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에게는 경험을 쌓아 민간일자리로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또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자를 집중 육성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창업 전 단계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역량 있는 미래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시는 미래경제를 견인할 ‘창조전문인력’을 올해 4630명 양성키로 했다. 기업가 정신과 사업화 능력을 기르는 청년창업가 ‘캠퍼스 CEO(1885명)’ 운영, 차세대 성장동력 ‘모바일산업 선도 전문인력(550명)’ 등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현장 맞춤형 인력 9만6000여명도 키우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활동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기술교육원, 청년일자리 허브, 크리에이티브랩 등을 통한 다양한 교육 제공으로 취업 역량을 높여줄 예정이다. 또한 청년 여성, 중장년 여성, 고령 여성 등을 위해 여성대체 인력센터 6곳도 운영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