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 착공

입력 2014-03-25 14:58

[쿠키 사회] 경북 영천에 신라 화랑이 수련하고 노닐던 정신을 소재로 한 휴양레저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25일 영천시 금호읍 황정리에서 영천 신 화랑풍류벨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도와 시는 2015년까지 566억원을 들여 11만여㎡ 땅에 산천에서 수련하고 노니는 화랑의 ‘산수유오’(山水遊娛) 정신을 연출한 휴양레저단지를 만든다. 신 화랑풍류벨트(화랑설화마을) 조성사업은 2015년까지 총 566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3대 문화권사업의 선도사업이다.

이곳에는 화랑의 시대정신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화재현마을, 화랑 수련활동을 체험하는 화랑무예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김유진 장군과 천관녀와의 설화를 구현한 전시물이 설화재현마을에 들어서고 국궁을 쏴볼 수 있는 체험장이 화랑무예공연장에 마련된다.

3대 문화권사업은 경북도의 유교·가야·신라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낙동강·백두대간 등 친환경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기반 조성사업이다.

2019년까지 영천 신 화랑풍류벨트조성사업 등 8개 선도사업과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25개 전략사업 등 총 50개 사업에 3조5473억원이 투입된다.

김일환 도 관광진흥과장은 “화랑정신 체험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영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