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실종 여객기 호주 서쪽 인도양에 추락"
입력 2014-03-25 04:01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편명 MH370)가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말샛의 새로운 위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호주 퍼스 서쪽 남인도양에서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라자크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 측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MH370의 실종과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CNN 등은 MH370의 최종 추락 지점은 영국의 항공사고와 위성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의 잔해일 기능성이 있는 부유 물체들이 남인도양에서 잇따라 목격됐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날 남인도양 일대를 수색 중인 호주 공군 P-3 오리온기 승무원들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 군용기 IL-76 승무원들도 남인도양 수색 중 상당히 큰 2개의 부유 물체를 발견했으며 주변 수㎞ 반경에 작은 하얀 물체가 여러 개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주와 중국, 프랑스는 부유 물체가 촬영된 남인도양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