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일대 국제무역도시 청사진

입력 2014-03-25 02:44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10주년을 맞아 2020년을 목표로 한 정책 발전 비전과 전략을 내놓았다.

광양경제청은 전남 순천·여수·광양과 경남 하동 등 광양만권 일대를 2020년까지 ‘신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로 탈바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이를 위해 미래 신산업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및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 동북아 복합물류 및 비즈니스 구축, 국제적인 문화관광 정주도시 건설 등을 4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한 총 12개 핵심과제도 함께 마련했다.

광양경제청은 이와 함께 500개 기업을 유치해 250억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직·간접 고용창출 24만명 달성의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광양경제청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조원을 이미 투입한 데 이어 2020년까지 18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부품소재산업과 신개념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은 “2020년의 발전된 광양만권 청사진을 완성하려면 지역의 부족한 재정과 인프라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