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2700만원… 허창수 회장 2013년 GS건설서 받은 연봉 액수
입력 2014-03-25 03:10
허창수 GS그룹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이 지난해 GS건설에서 연봉으로 17억2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회장은 GS건설 등기이사다.
GS건설이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허 회장은 급여로 15억9500만원, 상여금으로 1억3200만원을 받았다. 허 회장의 친동생인 허명수 부회장(당시 사장)은 급여로 5억7900만원, 상여금으로 56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GS건설의 등기이사는 허 회장, 허 부회장 외에 임병용 대표이사 사장까지 3명이었다. GS건설은 등기이사 모두에게 31억3200만원을 지급했다. 사외이사 2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6300만원, 감사위원 및 감사 3명은 6200만원이었다.
GS건설은 지난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허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했다. 허 회장의 친동생인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내이사에서 빠진 허 부회장의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자리도 넘겼다. 허 부회장은 대외업무 등 기존 역할을 그대로 한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