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의 또 다른 사랑… 케냐 유소년 축구단 만들기 위해 현지로 출국
입력 2014-03-25 02:33
가수 김장훈(사진)이 유소년 축구단 설립을 위해 케냐로 출국했다.
소속사 공연세상은 24일 김장훈이 이날 오후 9시 국제구호개발단체 굿네이버스,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인 임흥세씨 등과 함께 축구단 설립과 단원 선발을 위해 케냐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장훈 일행은 케냐 나이로비에서 5∼6시간 소요되는 메구아라 지역과 고로고초 지역의 학교를 찾아 축구 지도를 하고 선발전을 통해 축구단 단원을 뽑을 것”이라며 “김장훈은 선발된 케냐 유소년 축구단을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후원한다. 축구단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케냐 축구대표팀 발탁 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축구단 구단주를 맡게 된다. 아울러 아이들의 음악 교사를 맡아 케냐의 민속음악과 한국의 아리랑을 함께 연습해 방문 지역에서 공연도 열 계획이다. 그는 “굿네이버스 같은 NGO와 방송사 등에서 아프리카에 수많은 학교를 세웠고 아프리카 복지와 인류애를 위해 여러 가지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데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는 축구가 최선의 희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앞으로 한국의 유소년 축구단과의 교류에도 힘쓰겠다. 한국이 아프리카의 진정한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12일간의 케냐 일정을 마치면 중국에서 열릴 ‘상하이 독도아트쇼’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6월부터는 월드투어를 시작하며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에도 참여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