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구하는 화장품 기업 사회공헌도 예쁘게 하네∼

입력 2014-03-25 02:24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업체들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CSR은 기업 자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기업이 관계를 맺고 있는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 전반적인 성장까지 폭넓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때문에 화장품 업체 역시 이제는 사회공헌 활동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기업, 소외계층 지원 등 실질 나눔에 초점= LG생활건강은 교육, 건강, 나눔의 3가지 사회공헌 가치를 청소년, 아동, 여성에게 되돌려 준다는 목표 아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동 치아건강 교육 프로그램인 ‘페리오 키즈 스쿨’ △안면기형 아동 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 △저소득 가정 아동의 치과 진료를 해주는 ‘스마일 투게더’ △한 부모 여성가장 건감검진 및 치료를 지원하는 ‘행복미소기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코리아나는 지난해 런던 한국문화원에서 우리나라의 화장 문화를 소개하는 화장유물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신(新) 한류 ‘화장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호 캠페인’을 통해 지구촌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전염병 예방백신을 지원하며 질병으로부터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Make up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유방건강 의식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모자가정 빈곤탈출을 지원하는 ‘희망가게’ 등 나눔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1000원 미만 단위의 금액을 기부하는 직원 급여 끝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사랑의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는 한편, 뷰티 & 라이프스타일 숍 ‘오늘(Onl)’을 통해서는 고객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해피버드캠페인’을 진행하며 여성가장의 양육비, 의료비, 교육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화장품기업, 궁궐 복원·도서관 건립·성교육 지원 등 ‘다양’= 키엘은 울트라 훼이셜 크림의 판매 수익금을 우리나라의 ‘작은 산 살리기’ 프로젝트와 유서 깊은 오래된 나무를 살리고 보호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특히 키엘 수분 크림의 2012년 리미티드 에디션의 일부 판매수익금은 경복궁과 창덕궁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궁궐들을 복원하는 데 쓰여 질 금강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메리케이는 국내 낙후 지역에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구입을 후원하는 핑크 드림 도서관 사업을 6년째 진행하며, 사회공헌 립 제품으로 모은 수익금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적으로 25개 핑크 드림 도서관을 건립했다.

맥 코리아는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비바글램 립스틱과 립글라스 판매액 전액을 맥 에이즈 펀드에 기부하는 비바글램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특히 2012년 5월에는 맥 에이즈 펀드를 청소년 성교육 단체인 탁틴내일에 기부해 상대적으로 성교육 기회가 많지 않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에게 성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소년 성교육 버스 제작을 지원했다.

더바디샵은 국내에서 가정폭력근절 캠페인을 통해 2002년부터 여성부산하의 가정폭력 피해 여성의 쉼터인 태화 여성 쉼터와 여성 긴급전화 1366을 지원하고 있다.

전유미 쿠키뉴스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