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섬마을 아이들 위한 영어교실' 8년째 계속된다
입력 2014-03-24 16:55
[쿠키 사회]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가 섬마을 아이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원어민 영어교실’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GS칼텍스는 24일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위치한 여남중학교에서 여수교육지원청 및 학교관계자, 원어민 강사, GS칼텍스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4학년도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2007년부터 8년째 실시하고 있는 GS칼텍스의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영어교실을 통해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취약한 여수 섬마을 지역 청소년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남면, 화정면 등 1940여명의 섬마을 초·중·고생이 참가했다.
올해로 원어민 강사 7년차가 되는 존 맥클린톡(John McClintock,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이 내년 2월까지 주 5일 동안 섬마을 5곳을 돌며 총 13개 학교 193명의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원어민 강사 존은 한국 생활이 낯선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GS칼텍스 원어민 영어교실 첫해인 2008년부터 여수 금오도에 거주하면서 섬 주민들과 어울리며 섬 학교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여남중학교 최선영 영어교사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아이들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며 “다행히 8년째 이어지고 있는 GS칼텍스 섬마을 원어민 영어교실과 존 선생님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 금오도 출신으로 작년에 ‘도전골든벨’을 울렸던 주인공인 진성일(20)군이 GS칼텍스 도서학교 원어민 영어교실 후배들에게 개강식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올해 서울대학교 인문학부에 입학한 진군은 6년 동안 경험했던 원어민 영어교실과 존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으며 후배들에게 영어 실력 향상의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