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 특급 관광호텔 들어선다… 경제적 효과 연 300억
입력 2014-03-24 15:10
[쿠키 사회] 충남 서산에 200개 가까운 객실을 갖춘 특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4일 서산시에 따르면 ‘베니키아 호텔 서산’은 사업자인 삼운레저가 400억원을 들여 갈산동 일대 자연녹지지역 1만5736㎡에 건립키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지하 3층·지상 13층에 건축면적 2만8074㎡ 규모로, 197개의 객실과 연회장, 사우나, 커피숍,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다.
삼운레저는 내년 말까지 호텔을 완공할 계획이다.
서산지역에는 많은 석유화학 및 자동차 업체들이 입주해 있고, 국내외 관광객이 매년 증가해 특급 관광호텔에 대한 수요가 컸다.
시는 내년으로 예정된 대산항과 중국 룡얜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 등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맞춰 지난해 1월 삼운레저와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호텔 건립에 힘써왔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에는 특급호텔이 없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급 관광호텔이 건립되면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는 특급 관광호텔이 문을 열면 연간 6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3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