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에 IT복합단지 조성
입력 2014-03-24 14:36
[쿠키 사회] 서울 개포동 외국인학교 부지에 2016년까지 모바일 융합공간(가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 소유 외국인 학교 부지 1만6077㎡에 2016년 하반기까지 IT중심의 개방적·창의적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당초 이곳에 외국인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기존 일본인학교와 시 소유 상암동 부지를 맞바꿨으나 외국인 학생 수 감소 등 여건이 바뀌면서 다른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시는 해당 부지에 열린발전공간, 열린협업공간, 열린체육관, 열린운동장, 열린쉼터 등을 조성해 IT 개발자, 창업자, 학생이 모여 배우고 공유·협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외국 유망 벤처기업과 연계해 교포, 유학생, 개발자 등 해외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국내 인력의 외국 진출 커뮤니티 및 교두보로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공간을 조성하되 운영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민간과 협력하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2015년 건물 리모델링 및 운영체계를 마련한 후 2016년 하반기에 오픈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전문가와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공간 조성과 관련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