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하는 학생 앞에서 자위행위… '놀이터 바바리맨' 검거
입력 2014-03-24 10:43
[쿠키 사회] 경기도 구리시에서 출근길 여학생과 등굣길 여성들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자위행위 장면을 연출해왔던 ‘놀이터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경찰서는 여성 행인들을 상대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박모(50)씨를 검거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여중·고생과 주부들을 상대로 구리시 인창동의 놀이터 등에서 성기를 보여주면서 자위행위를 해 인근 부녀자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했다. 박씨는 주로 아침 8시쯤 출근길이나 등굣길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차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허탕을 치다가 지난 21일 범행 현장 인근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구리=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