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화재, 선원 1명 실종

입력 2014-03-24 09:45

[쿠키 사회]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1명이 실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55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108㎞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추자 선적 유자망 어선 성일호(38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해경은 급히 함정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펼쳤고, 오전 8시 현재 승선원 9명(한국인 4명·인도네시아인 5명) 중 8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된 상태다.

구조자 8명 중 5명은 서귀포해경 1505함에 의해 나머지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가운데 4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헬기로 병원에 이송 중이다. 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헬기 등을 현장에 보내 실종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