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그린벨트에 LPG충전소 허가 특혜 의혹 구청장 내사
입력 2014-03-24 09:45
[쿠키 사회] 대구 한 구청창이 특혜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대구 모 구청의 LPG 충전소 허가와 관련해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등 허가와 관련된 특혜 여부에 대해 내사 중이다.
경찰은 모 구청이 그린벨트 안에 LPG 충전소 2곳을 허가해 주는 과정에서 A구청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PG 충전소 2곳의 토지를 일가족이 소유하고 있고, 토지 소유자의 남편이 A구청장의 고교동문인 것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대구시가 모 구청의 LPG 충전소 허가와 관련해 진행한 감사결과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대구시는 당시 감사에서 절차상 문제를 확인해 A구청장과 담당자에게 문책과 업무개선을 권고하기도 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