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개원 56주년 기념 쪽방촌 사랑의 의료봉사

입력 2014-03-23 15:19


[쿠키 사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 가천바람개비 재능기부단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만석동 인천쪽방상담소에 임시 진료소를 만들어 쪽방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의료봉사활동에는 가천바람개비 재능기부단장인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를 비롯 치과,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간호사 등 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길병원은 오는 25일 개원 56주년을 앞두고 원훈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기획했다.

쪽방 주민들은 과반수가 60세 이상 노인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검진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길병원 의료진들의 방문을 크게 환영했다.

이에 치과, 내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은 이날 하루 약 1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상담과 진료, 처방을 진행했다. 또 병원 임직원들이 원내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한 후원물품도 인천쪽방상담소에 전달했다.

이근 병원장은 “정기적으로 쪽방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의료진과 간호사, 행정직원 등으로 바람개비 재능기부단을 만들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