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김포공항 지하경전철 허가
입력 2014-03-23 14:08
[쿠키 사회] 경기도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인 양촌면 구래리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3㎞을 잇는 지하 경전철 방식의 김포도시철도 사업과 관련,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기공식은 26일 한강신도시에서 열린다.
‘김포골드라인’으로 명명된 경전철은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 사이에 지하로 건설되고 노선에는 9개 역이 들어선다. 최첨단 완전 자동무인시스템을 도입되는 경전철은 이 구간을 28분에 달리고, 3분 간격으로 운행돼 1일 평균 여객 9만여명을 태우게 된다.
시는 기공식과 함께 건설공사에 착수해 2017년 10월에 완공한 뒤 1년여 동안 시험운행을 거쳐 2018년 11월 완전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총 건설비 1조3479억원 가운데 1조2000억원은 한강신도시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1479억원은 시가 낸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김포∼서울 대중교통 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서울 접근성이 한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코레일 공항철도를 통해 전국 철도와도 연결된다.
경전철 건설사업은 그동안 각종 선거 때마다 불거진 중전철 건설, 지하 경전철 건설, 민자 건설 여부 등 논란으로 당초 예정보다 착공이 3년이나 늦게 됐다.
박헌규 시 도시철도과장은 “앞으로 59만 김포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공법을 도입해 4년의 건설기간에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