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부동산 중개인사무소 일제 점검

입력 2014-03-23 14:07

[쿠키 사회] 서울 중구는 6월까지 관내 부동산 중개인사무소를 일제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공인중개사가 아닌 중개업자들은 1985년 이전부터 복덕방을 운영해온 사람들로 그동안 양성화 차원에서 등록증을 부여하는 등 별도 관리해왔다”면서 “하지만 이들은 연령이 높고 영세해 각종 신고의무에 소홀하고 사망 또는 병환 등으로 무단 휴·폐업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6월 말까지 관내 570개 중개업소 중 중개인사무소 142곳에 대한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중개업자 가족관계등록부를 일괄 조회해 사망 확인 시 직권으로 등록을 취소한다. 또한 신고 내용과 현장 영업실태를 비교 조사해 무단 휴·폐업을 했거나 업무보증에 미가입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업무 정지시킬 예정이다. 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직접 중개행위를 할 수 없는 경우 휴·폐업을 유도해 등록증 대여행위를 사전 예방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