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 만든다
입력 2014-03-22 03:10
대한상공회의소는 민간합동 풀뿌리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전국 17개 시·도 행정시스템과 업무관행을 비교분석한 ‘전국규제지도’를 만들겠다고 21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민관합동 규제점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관리감독과 소극적 업무태도가 기업 활동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TF는 우선 전국 5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규제에 관한 체감도와 지자체 공무원 및 행정기관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방규제지도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 기업은 지자체 규제환경변화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대한상의는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모범행정 사례를 발굴해 하반기 중 ‘전국 기업환경 경쟁력 비교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