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3월 22일] 위기의 순간에 드리는 감사
입력 2014-03-22 02:49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455장 (통 50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20장 14~23절
말씀 : 우리는 요즘 ‘경제 위기’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포천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 250개가 15년 내 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00만명이 창업하지만 80만명이 폐업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 외에도 ‘결혼의 어려움, 부모의 장례, 고부 갈등, 실직이나 퇴직’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위기가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어느 날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모압과 암몬 그리고 마온 사람들이 연합해서 쳐들어 온 것입니다. 이 위기에 여호사밧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오늘 우리의 삶에 위기가 다가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합니까.
위기가 닥칠 때 보통 세 가지의 반응이 있습니다. 하나는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원망하며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될 대로 되라”며 대책 없이 위기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끝으로 위기를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위기로 인해 자신의 잘못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여호사밧 왕은 민족이 멸망될 위기 앞에서 무엇을 합니까. 성가대를 세워 거룩한 옷을 입힙니다. 군대 앞에 세우고 찬양하게 합니다. 찬양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이기게 해 주십시오’라는 찬양이 아닙니다. 병사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한 찬양도 아닙니다. 21절을 보면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위기에서 선택할 믿음은 감사입니다. 감사의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감사 찬양을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적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분란이 일어나서 서로 싸움을 시작하더니 결국 멸망하고 물러납니다.
예수님도 위기 앞에서 감사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시고 식사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먹을 것이 없습니다. 겨우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입니다. 예수님은 없는 것보고 불평하지 않으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고라신에서는 복음을 전했지만 거절당하셨습니다. 그때도 ‘아버지여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위기 앞에서 감사를 선택하셨습니다.
죽음의 위기 앞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감사해 보십시오. 자녀와 갈등을 겪을 때 감사 찬송해 보십시오. 감사에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기도 : 우리의 모든 것 되시는 주님, 선택의 순간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감사하며 찬송하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새로운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권병훈 목사(상계광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