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동서 흉기에 찔린 60대 男 숨져… 경찰, 용의자 추적 중
입력 2014-03-21 00:53
[쿠키 사회] 경찰이 서울 강서구 방화동 도로에 흉기에 찔려 숨진 60대 남성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현장 맞은편 건물 관계자는 전날 오후 7시20분쯤 강서구 방화동의 도로 위에 A씨(60)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 조사에서 “한 남자가 맞은편 건물에서 뛰어나오더니 갑자기 도로 위에 쓰러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 신고는 교통사고로 접수됐지만 경찰은 A씨가 흉기에 찔려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점으로 미뤄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망 지점 바로 앞 건물의 건축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인 20일 7시10분쯤 일을 마치고 나온 A씨가 입구에서 한 남성과 다툼을 벌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남성이 도주한 뒤 A씨가 차도로 뛰어나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근처 CCTV를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