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하이패스 9월쯤 출시키로
입력 2014-03-21 03:55
2만원대의 하이패스 단말기가 9월쯤 출시된다. 또 하이패스 보급률이 높아지면 2020년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가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말기가 비싸 차량 2000만대 중 하이패스 차량은 47%밖에 되지 않는다”며 “2만원대 단말기를 만들고 있는데 8월 말쯤 개발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9월부터 저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하이패스가 80%를 넘어가는 2020년이면 전국 톨게이트를 전부 없앤다”며 “징수원의 일자리 문제는 앞으로 6년이 남았으니 자연퇴직 감소분을 감안해 최소 인력만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은 영상 인식 장치를 활용해 나중에 통행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청구서를 보내거나 이용자의 은행계좌에서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등의 방식을 검토 중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