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조지 마이클, 10년 만에 새 앨범

입력 2014-03-21 02:14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인 조지 마이클(51)이 10년 만에 신보를 내놨다.

지난 17일 발매된 정규 6집 ‘심포니카’는 그가 2011년부터 체코 프라하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유럽 지역에서 진행해온 라이브 투어의 실황을 담은 앨범. 자신의 히트곡과 함께 스팅의 ‘록산느(Roxanne)’, 엘튼 존의 ‘아이돌(Idol)’ 등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총 14곡이 담긴 앨범과 함께 공연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공개됐다.

1983년 유명 팝 듀오 ‘왬(Wham)’으로 음악을 시작한 그는 세계적으로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아티스트 100명에 꼽히기도 했다. 그룹 활동 당시 ‘케어리스 위스퍼(Careless Whisper)’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등을 히트시켰고 솔로로 전향해 ‘원 모어 트라이(One More Try)’ ‘키싱 어 풀(Kissing a Fool)’을 부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조지 마이클은 최근 유니버설뮤직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무척 행복했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음악에 심취해 집중했더니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때처럼 균형이 이뤄지며 관객에게 원하는 만큼의 디테일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2007년과 2010년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한 혐의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은 암흑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약물 중독에 다시 빠지지 않으려면 음악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며 “교도소를 가야 했던 내 행동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