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물 경쟁력 강화”… 전남, 270억 투입

입력 2014-03-21 02:19

전남도는 지역의 임산물 경쟁력 강화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올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시설 조성에 270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단기 소득 임산물의 생산 기반 규모화와 현대화, 임산물의 가공·유통구조 개선,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비교우위 품목인 산나물, 표고, 대봉감 등 단기 임산물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조경수와 잔디 등 생산 장비 및 생산기반 조성, 표고버섯 등 대규모 생산단지(15곳) 조성 등 산림작물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201억원을 지원한다.

또 임산물 상품화(16곳), 명품 브랜드화(5곳),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4곳) 및 임산물 저장·가공·유통 지원(4종) 등에 42억원을 지원해 임산물의 가공·유통시설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산물의 품질 향상은 물론 가공·유통사업을 규모화함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숲 고유의 기능을 살리고 숲 가꾸기 등 산림 사업지를 활용한 단기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산림복합경영단지 10곳에 15억원, 산림소득자원 조성사업에 9억원이 투입된다. 참 옻나무 가공을 위한 시설 건립(1곳)에도 3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와 별도로 60억원을 투입해 함평 신광면 일원에 2015년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남부권 톱밥배지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 윤병선 산림산업과장은 “지역 임산물의 친환경 재배를 확대하고 인증관리와 임업인에 대한 교육을 통해 소비자가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임산물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