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자 위로 백령도 평화음악회

입력 2014-03-21 03:43 수정 2014-03-21 10:43

천안함재단(이사장 조용근 장로)은 오는 27일 오후 5∼7시 백령도 부두 바지선 특설무대에서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 그랜드콘서트 Ⅶ-백령도 평화음악회’를 연다.

국가경영포럼(대표 이번성 목사)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4년 전 천안함 폭침으로 상처를 입은 유가족과 백령도 주민들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총 120분간 펼쳐지는 공연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제준비위원회 홍보대사 강신영의 사회로 진행된다. 로망스오케스트라(단장 지광윤)의 연주로 막이 오르는 음악회는 소프라노 최인영, 강명숙이 차례로 나서 ‘아리아리랑’ ‘그리운 나의 아버지’ ‘비아 돌로로사’ 등의 곡을 선사한다. 테너 강봉수와 뮤지컬 가수 김기종은 ‘무정한 마음’ ‘지금 이 순간’ 등을 열창한다. ROTC 예비역합창단, 광명여성합창단, 와글와글(탈북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코리아나 이애숙은 88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 잡고’를 부르며, 서울시인대학 평화의낭송단, 테너 민정기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그랜드콘서트와 소년소녀가장돕기연합이 주관하고 국가보훈처,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인천시, 옹진군 등이 후원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